화장 후 유골을 바다에 뿌리는 ‘해양장’은 합법이에요.
하지만 정해진 절차와 제한 구역을 지키지 않으면 불법이 될 수 있어요.
최근 자연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바다에 뿌리는 장례’, 즉 해양장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아요. 바다를 사랑했던 고인을 위한 마지막 배웅으로, 자연 친화적이고 간소한 장례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죠.
하지만 **아무 바다나, 아무 방식으로 유골을 뿌리면 불법**이 될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해양장이란 무엇인지, 법적으로 허용되는 절차와 장소, 주의사항까지 상세하게 알려드릴게요.
✅ 해양장이란? 바다에 뿌리는 장례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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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장은 고인을 화장한 뒤 가루 형태로 분쇄한 유골(유골분)을 바다에 뿌리는 장례 방식이에요. 산에 뿌리는 자연장(수목장)과 비슷하지만, 바다라는 장소 특성상 **해양폐기물 처리법 및 해양환경관리법** 등 별도 규정이 적용돼요.
국내에선 해양수산부 허가 기준에 따라 진행해야 합법이에요.
✅ 해양장, 누구나 가능한가요? 법적 조건 확인!
다음 조건을 충족해야 해양장을 합법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요.
- 유골은 반드시 화장 후 분쇄한 상태여야 해요.
- 해양장 신고는 필요 없지만, 유족 기록은 3년 보관해야 해요.
- 뿌릴 수 있는 바다 위치는 반드시 정해진 해역이어야 해요.
※ 대표 허용 해역은 아래와 같아요:
| 지역 | 위치 | 조건 |
|---|---|---|
| 동해 | 강원도 동해시 동측 해역 | 육지로부터 3해리 이상, 수심 30m 이상 |
| 남해 | 전남 여수시 남동측 해역 | 육지로부터 3해리 이상, 수심 30m 이상 |
| 서해 | 충남 보령시 외곽 해역 | 육지로부터 3해리 이상, 수심 30m 이상 |
※ 출처: 환경부(me.go.kr), 해양경찰청(kcg.go.kr)
✅ 해양장 절차는 이렇게 진행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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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장을 하려면 해양 전문 장례 업체를 이용하거나 직접 배를 대절해 진행할 수 있어요.
- 화장장 예약 및 화장 진행
- 유골 분쇄 (해양장용 유골함 또는 천 주머니 준비)
- 전문 업체 의뢰 또는 배 대절 (3해리 이상 이동)
- 바다에 유골 뿌리기 (헌화, 묵념 등 간단 의식 가능)
- 장례기록서 작성 후 3년간 보관 (업체가 대행 가능)
※ 수목장처럼 해양장도 ‘자연장’의 일종으로 국가에서 권장 중이에요.
✅ 해양장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
해양장은 조용하고 간소하지만, 법적 기준을 지키지 않으면 환경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어요.
- 강이나 호수, 해수욕장 등에서의 유골 투기 금지
- 플라스틱, 금속함 사용 금지 – 생분해 가능한 천이나 종이 재질 권장
- 날씨와 파도 상황 고려해 일정 조정
- 민감한 친척이나 종교적 의견 사전 조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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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묻는 질문 3가지
Q. 바다 아무 곳에서나 유골을 뿌려도 되나요?
A. 아니요. 해양장 허용 구역은 해양수산부가 정한 특정 해역에 한해 가능해요. 무단으로 유골을 뿌릴 경우 해양폐기물 투기 행위로 간주되어 과태료 또는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어요.
임종 후 장례절차, 가족이 꼭 알아야 할 단계별 순서는?
Q. 유골함에 넣은 채로 바다에 던져도 되나요?
A. 금속·도자기·플라스틱 유골함은 환경법상 투기 금지 대상이에요. 반드시 분쇄된 유골만 천 주머니나 생분해 가능한 소재에 담아야 해요.
Q. 해양장은 비용이 많이 드나요?
A. 일반 장례보다 저렴한 편이에요. 배 대절 포함 시 평균 80만~200만 원 정도이며, 전문 업체를 통하면 의식 준비까지 일괄 제공돼요. 화장 비용 별도예요.
✅ 실제 사례 보기
2023년 제주에서 70대 어르신의 유언에 따라 해양장을 진행한 사례가 있어요. 고인은 “나는 바다에서 태어나고 살았으니, 바다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남겼고, 자녀들은 전문 장례 업체를 통해 서귀포 인근 공해상에서 유골을 뿌렸어요.
고인을 상징하는 천에 유골을 담아 헌화하며 조용히 추모했고, 이후 영상으로 추모 장면을 가족들과 공유했어요. “무겁지 않은 장례, 마음으로 기억하는 장례”라는 평가를 받았죠.
요약하면
장례 화장 후 바다에 뿌리는 해양장은 허용된 장소에서 분쇄 유골만으로 진행 시 합법이에요. 전문 업체를 통한 의식도 가능하며, 자연친화적이고 간소한 장례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인포그래픽 제안: ‘해양장 절차 및 허용해역 지도’ – 화장 → 유골분쇄 → 바다에 뿌리기까지 단계별 요약 + 해역 지도 표기